여드름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이후에도 붉은 자국이 오래 지속되고
피부톤이 칙칙해 보이는 경우는 피부 표면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세안과 보습, 식단까지 신경 쓰고 계신데도 염증이 다시 올라온다면 방법이 틀렸다기보다는
피부가 회복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된 염증 이후에는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미세한 염증 반응이 남아 자국과 피부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피부를 단순히 모공이나 피지 문제로만 보지 않고,
몸 안의 열과 염증 상태, 혈액 순환, 호르몬 균형, 스트레스와 소화 기능까지 함께 연결해 살펴봅니다.
붉은 자국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체내 열이 쉽게 식지 않거나,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 후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태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여드름이 줄어든 것처럼 보여도 안에서는 여전히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 피부를 안에서부터 개선하는 한의학적 접근은 현재 남아 있는 염증 반응을 정리하면서
피부 재생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 양상에 맞춘 한약 치료를 통해 과도한 열을 가라앉히고,
피부로 가는 혈액과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에서 붉은 자국이 서서히 옅어지고, 피부결이 점점 부드러워지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침 치료나 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에는 얼굴의 국소 순환을 개선하고,
반복적으로 염증이 올라오는 반응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즉각적인 미백이나 표면 개선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톤이 안정되고 트러블이 덜 생기는 방향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처럼 자극을 줄인 관리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여기에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환경까지 함께 조절해준다면,
겉만 관리할 때보다 변화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여드름 이후의 자국과 피부결 문제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면,
체질과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접근을 한 번쯤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