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안녕하세요. 피부명의 박치영입니다.
스테로이드제가 처음 개발된 이후 약 70년간,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 질환은 물론 여러 전신 질환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피부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한때는 ‘기적의 약물’로 불릴 만큼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란 약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부신피질호르몬제, 남성호르몬제, 여성호르몬제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좁은 의미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제는 인체 내 생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 하에 사용해야
하며, 임의로 사용하거나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주요 작용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만성 염증 과정에는 다양한 면역 유전자가 관여하며, 이들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접착 단백, 염증성 효소, 수용체 등이 함께 작용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이러한 염증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면역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뛰어난 효과만큼 부작용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제는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피부 감각이 얼얼해지거나 불쾌한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표피층이 얇아지면서 피부색이 변하거나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되는 등의 심각한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노화가 빨라지거나 햇빛에 민감해지는
광과민반응이 나타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진피층의 상처
치유 및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궤양, 튼살, 광선 자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면역 기능이 억제되면서
피부의 이차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입 주변
피부염, 여드름, 주사비, 모낭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한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끊을 경우,
‘리바운드 증상’이라 불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리바운드 증상이란 오랜 기간 사용해온 스테로이드를
중단하자마자 피부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전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많은 환자분들이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테로이드제는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스테로이드 테이퍼링(Steroid Tapering)’이라고 하며,
개인의 피부 상태나 사용 경과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테이퍼링은 현재 사용 중인 스테로이드의 빈도와 양을 기준으로 점차 줄여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제를 매일 1회씩 사용했던 경우라면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단, 피부가 해당 단계에서 잘 견디지 못한다면 한 단계 앞선 단계로 다시 되돌아가야 합니다.
테이퍼링은 수학 공식처럼 딱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스테로이드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안전하게
줄이는 방법인 테이퍼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한 약물일수록 올바른 사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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