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명의 박치영입니다.

오늘은 아토피와 함께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의 한방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건선 치료에 있어서도 한의학에서는 한약 치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용되는 한약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액체 형태의 탕약과 환 형태의 한약(환약)이 있으며,

두 종류를 병행해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탕약은 인체 전반의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고 체질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환약은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두 가지는 각각 성분과 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함께 복용하다가,

피부 상태에 따라 복약 형태를 점차 조정하게 됩니다.

다음은 건선 치료의 실제 예시입니다.

40대 후반 여성의 다리 건선 치료 사례로,

환자분은 주 1~2회 내원하시며 침 치료, 약침

치료, 그리고 미세피부치료를 병행하셨습니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 무릎 부위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 환자분 역시 무릎 주변에 판상형 건선이 나타난 사례였습니다.

건선 부위에는 직접적으로 침 치료를 시행합니다.

병변의 크기나 깊이에 따라 사용하는 침의 개수와 시술 깊이를 달리하며,

이 환자분은 무릎에 약 10개 정도의 침을 시술받으셨습니다.

이후 같은 부위에 약침 치료도 함께 진행합니다.

약침은 한약 성분을 앰플 형태로 주입 가능하게 만든 치료법으로,

피부에 직접 주사하여 보다 집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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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병변 부위에는 미세피부치료도 적용합니다.

이 치료는 미세한 침이 피부 표피를 빠르게

통과하면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독소와

염증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방식입니다.

특히 염증이 심한 부위는 시술 직후 소량의 출혈과

함께 염증,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미세피부치료의 중요한 치료 반응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건선은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약 치료와 함께,

직접적인 국소 치료(침, 약침, 미세피부치료)를

병행하여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