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안녕하세요. 피부명의 박치영입니다.
오늘은 아토피나 건선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 분들께 피부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로,
흔히 ‘국민 피부병’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분들이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0%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선 역시 아토피와 함께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데요.
한국 전체 인구 중 약 1~2%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아토피에 비해 낮지만,
전체 인구 중 1~2%라면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 피부 건조, 진물,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선은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백설 인설과 함께 붉은 홍반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 두 질환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혼란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를 지키는 강력한 방어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면역’이라고 합니다.
이 면역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되면
아토피나 건선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의 혼란과 불균형은 식습관, 수면, 생활습관, 환경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면역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
흔히 "내가 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는 면역력과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음식을 통한 치료를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이를 ‘식치(食治)’라고 부르며,
음식과 약은 근본이 같다는 뜻의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고 말했을 만큼,
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강조되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바른 식습관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골고루, 다양하게 먹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청적황백흑(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하얀색, 검은색)과
산고감신함(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양한
색과 맛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색의 시금치, 적색의 고추, 황색의 당근,
백색의 양파, 흑색의 검은콩 등을 한 끼 식사에 함께
구성해 드셨다면, 골고루 잘 드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맛 역시 달고 짜고 매운 것에 치우치지 않고,
신맛과 쓴맛을 포함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은 주로 달고, 짜고, 맵고 이런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져 있는데요.
신 맛과 쓴 맛의 음식을 비교적 덜 섭취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특히 신맛과 쓴맛은 체내 염증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인의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이 두 가지 맛의 음식을 의식적으로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역에 해가 되는 음식들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대표적인 예가 차가운 음식입니다.
체온이 1도 오르면 면역력은 3~4배나 증가한다고 하는데,
차가운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려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동양인의 체질에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화에
부담을 주고 체내에 독소를 쌓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다 보면 위장과 장에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 역시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자극적인 음식 등도 면역에 좋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은 혈액순환을 통해 면역세포를 운반하고,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노폐물을 배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지 않은 식습관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에 노폐물을 쌓이게 하여,
결국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면역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이 낮아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말초까지 혈액이 잘 돌지 않게 되면,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반신욕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두한족열(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을 건강의 기준으로 보며,
반대로 ‘상열하한(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상태)’은 면역 불균형의 신호로 여깁니다.
반신욕은 이러한 상열하한의 상태를 개선하고 두한족열의 균형을 되찾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땀을 통해 염증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피부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토피와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께 피부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의 정보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두 건강하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목적
회사는 아래의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 및 이용합니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본 목적 외의 용도로 이용되지 않으며, 다른 용도로 이용 시 사전 동의를 받습니다.나. 보유 및 이용 기간
SMS 수신 동의 철회 또는 회원 탈퇴 시까지 보유 및 이용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보관 후 파기합니다.
가. 수집 항목
필수항목: 성명, 휴대전화번호나. 수집 및 이용 목적
회사는 다음의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 및 이용합니다.다. 보유 및 이용 기간
수집일로부터 회원 탈퇴 또는 동의 철회 시까지 보유·이용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기간 보관 후 즉시 파기합니다.